계기3)

계기 스타일

계기(Gauge)에는 다양한 선택권이 주어지며 다이빙 계기(게이지)는 아날로그일 수도 있고 디지털일 수도 있고, 손목에 차거나 콘솔에 넣을 수 있고, 통합된 것이거나 분리된 것일 수 있습니다.

아날로그 또는 디지털

모든 기계적 계기들은 아날로그 디스플레이가 있고 전자계기는 디지털로(숫자로 적힘) 또는 아날로그 디스플레이를 모방한 것일 수 있습니다.

다이빙에서 흔히 사용되는 유일한 두 가지 기계적 계기는 아날로그 SPG(Submersible Pressure Gauge)와 수중 나침반이며 그 밖의 나머지 것들은 전자식으로 되어 있고, 몇몇의 전자식 계기는 아날로그 디스플레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자식 SPG들, 수심계, 그리고 시간측정 계기(보통 다이브 컴퓨터에 통합)는 높은 정확성을 가지고 정보를 디지털로 제공해주며 그러나 어떤 모델들은 인간의 두뇌가 상대적인 바늘의 위치 등에 기초할 때 더욱 빠르게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여전히 아날로그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 좋은 예는 어떤 다이브 컴퓨터들은 무 감압 한계에 가까워지는 것을 막대그래프로 표시해 주는 것인데 이와 비슷하게 컴퓨터들은 전자 나침반 방향 각도를 숫자로 표시하기 보다는 아날로그 디스플레이로 보여주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전자식 계기를 가능하게 만든 마이크로칩 회로들은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해주고 쉽게 계산할 수 있게 해주며 예를 들어 기계식 SPG가 얼마나 공기가 남아있는지를 말해주는데 비해, 컴퓨터에 통합된 전자식 SPG는 수심과 다이버의 공기소모량에 기초하여 얼마나 오랫동안 공기를 쓸 수 있는지 알려주고 남아있는 무 감압한계보다 긴지 짧은지도 알려줍니다.

손목형 또는 콘솔형

초창기에 다이버들은 SPG를 제외한 모든 계기들은 손목에 착용했으나 다이버들이 더 많은 계기를 차기 시작하면서 이것은 문제가 되기 시작했고 다이버들은 몇 가지 계기들은 하나의 줄에 매달기도 하고, 집에서 만들어온 도구로 많은 계기들을 함께 묶기도 하고 손목형 "계기반"과 그 밖의 고안물들을 함께 손목에 달기도 하는 등 많은 해결책을 시도했습니다. 그다지 뚜렷한 해결책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이버들은 1970년대 초반에 처음으로 나온 계기 콘솔에 반색을 하였고 이 콘솔들은 몇몇의 계기를 SPG와 함께 묶어 부착하여 손목을 자유롭게 해주었으며 이것으로 장비를 착용하는 시간이 훨씬 단축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다시금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콘솔이 여전히 인기가 있는 옵션으로 남아있는 반면, 새로운 트렌드는 몇몇의 이유로 콘솔을 피하고 있습니다. 첫 째는 전자 다이브 컴퓨터의 등장으로 많은 계기를 더 작은 팩키지로 통합해 주기 때문이었으며 이것은 몇 개에 달하는 큰 계기들을 손목에 달 필요가 없게 해 주기 때문에 손목에 차는 옵션을 더욱 인기 있게 만들었습니다. 호스 없는 SPG 트랜스미터(전송기)를 이용하여 오늘날 다이버의 작은 손목형 컴퓨터는 1990년대 중반에 크기 30cm에 달하던 콘솔이 해준 기능들 보다 훨씬 더 많은 기능을 달성해주고 그렇기 때문에 콘솔이 사라지기 시작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많은 다이버들이 이것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콘솔에 대항하는 두 번째 영향은 유선형을 유지하는 것에서 비롯되어 콘솔이 가지는 예견하지 못한 단점은 제대로 달았다 하더라도 간단한 SPG보다도 더 크게 튀어나온다는 점으로 만약 다이버가 부주의하게 콘솔을 질질 끌게 되면 잠재적으로 환경에 손상을 줄 수 있고 텍 다이빙의 경우 크게 방해가 되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이 때문에 텍 다이버들은 콘솔을 사용하지 않음). 콘솔을 제대로 장착하지 않은 다이버는 이러한 문제를 가질 수 있습니다.

어쨌든 콘솔은 여전히 남아있고 저렴한 모델을 제외한 현대적인 모델들은 전 모델들보다 훨씬 더 간편하게 되어 있고(그러나 여전히 SPG만 휴대하는 것만큼 간편하지는 않음). 더 나은 모델들은 컴퓨터에 실린더 압력과 나침반이 통합되어 더욱 간편하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통합된 또는 분리된 계기

다이빙 전자제품의 등장과 함께 더 많은 계기들을 단 하나의 다이브 컴퓨터에 통합하는 것이 점점 더욱 인기가 높아지고 있고 앞에서 언급했듯이 이로써 더 간편하고 작은 패키지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매번 다이빙할 때마다 몇 개씩이나 되는 계기를 착용하는 시간을 절약해줍니다.

많은 레크레이셔널 다이버들이 통합된 계기를 선호하는 반면 레크레이셔널 다이버들과 특히 텍 다이버들에게 크게 문제가 되는 단점이 하나 있는데 이것은 "모든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는 것"과 같은 것으로 다이버의 다이브 컴퓨터가 수심계, 시계, SPG 등 모든 것을 대신하는 경우, 컴퓨터가 고장이 나면 이 모든 것이 고장 나는 것입니다.

텍 다이버들과 어떤 레크레이셔널 다이버들은 계기들을 분리하여 하나가 고장 나도 전부가 고장 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을 선호하며. 또한 텍 다이버들은 최소한 두 가지로 된 수심과 시간, 그리고 감압요구사항을 계산해주는 장치를 휴대합니다.

계기1) 바로가기

참고문헌: Instructor Manual(PADI)

The Encyclopedia of Recreational Diving(PADI)

Diving Knowledge Workbook(PADI)

Divemaster Manual(PADI)

인천스쿠버다이빙클럽(그린피스) 코스디렉터 강 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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